맑고 고요한 톨강

"미투운동"은왜여자들만주로하는지모르겠습니다.남자들은다른운동(?)들을많이해서그럴까요!??여성의의사를무시하고,사랑도동의도없이무리하고불법적인성추행성폭력을저지른남성들이야당연히처벌받아야하며,그게아니라고하더라도이땅의남성들이다같이반성할점이많은건부인할도리가없는사실일것입니다.
하지만일부여성운동가들을중심으로한(특히고등교육을받은것으로보이는젊은세대?)여성들의목소리가지나치게,정도이상으로높아지면또다른"세상의절반"인남자들이아무래도위축될수밖에없으며,이는수백년이상이어져온한국사회의오랜관습과분위기,풍토속에서우리가미처생각지못한또다른문제를야기할수도있다는사실을유념해야할것입니다.
요즘나이먹으면서그러잖아도장성한아들들대하기가좀껄끄러운데(최근의'미투'광풍(?)에대해기성세대인아버지로서대체무슨말을어떻게해주는게좋을지고민이많이됩니다.저는10년전호주제폐지등을골자로한민법개정에도적극찬성했던사람입니다.당연히딸도아들못지않게공부시키고,사랑하고격려하며평등하게잘키운사람입니다.
양성평등,여성해방다좋고,그본질과주장의취지에도전적으로찬동합니다만정도가너무지나치면(무고한남자들까지부끄러움을느낄정도로)일부남성들의오래된실수나잊고살아온작은허물들까지일일이들추어내지나치게몰아부친다면,이운동의본질이왜곡될수도있겠구나..하는생각이자꾸듭니다.
어차피인간세상은불완전하고모순투성이이며,그속에서힘겹게살아가는우리인간들도누구나다외롭고불완전한존재입니다.성경에도나오지만"서로의반쪽"이라는남자와여자가서로존중하고사랑하며의지하고살때에비로소우리는행복감을느낄수있습니다.물론다른행복의길도많겠지요만...
자고나면여성들이새로운'미투'를들고나오는요즘,이래가지고서야어디남자들이얼굴을들고다니겠느냐는소리도들려옵니다.특히적령기를한참넘기고도결혼조차못하고있는청년들생각도좀해줬으면합니다.남성우위의가부장사회에서살아온우리노장세대에비해그러잖아도힘이없거나,제대로힘을못쓰는(?)것같은우리아들들생각도좀해줘야하지않겠느냐는얘깁니다.
정치,경제적으로지금과는비교도할수없이어려운가운데서도대부분가정을중심으로아들딸키우며열심히살아온우리남자들이괜시리위축되거나까닭없이부끄러움을느끼지않도록부디대한민국여성사회운동의수준과금도를보여주시기바랍니다. 또한이번'미투'운동이혹시라도남녀관계에있어서의여성의'자기책임성'을소홀히하고모든것을남자들의책임으로만돌리는"자기모순의우"를범하는일이없도록세심히살피고되짚어볼것을아울러고언합니다.
우리모두가익히아는바대로,자유와권리는책임과의무를다하는데서오는것입니다.
<퍼온 글입니다>